카렐 마랑의 여행 가방에는 사취한 돈이 가득하다. 안전상의 이유로, 그는 런던의 Waterlow & Sons에서 갓 채운 처음 두 개의 수하물을 포르투갈로 가는 배에 탑승하기 전에 3일 동안 리버풀 스트리트 역에 맡겼다. 마랑은 아무도 자신을 의심하거나 호루라기를 불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Marang은 사고 없이 포르투갈에 도착한다. 원대한 계획의 첫 번째 단계가 완료되었다. 마랑과 그의 전우들은 이제 수백만 에스쿠도를 갖게 되었다. 진짜 포르투갈 에스쿠도 지폐를 사기꾼이 주문했다. 돈은 튤립이 아니라 진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런던 중앙은행의 인쇄회사인 워터로우 앤 선즈(Waterlow & Sons)에 대한 주문은 위조된 것이다. 카렐 마랑(Karel Marang)은 100년 전 포르투갈을 실존적 위기로 몰아넣은 알베스 레이스(Alves Reis)의 뻔뻔한 계획을 주도한 인물이다. 아르투르 비르질리오 알베스 레이스는 1896년 9월 리스본에서 파산한 장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젊은 리스는 기계 공학 과정을 밟고 있었다. 1916년 포르투갈이 제1차 세계대전에 개입했을 때 그는 아내와 결혼했다. 남편으로서 Reis는 유럽 전선에서 싸울 필요 없이 이전 식민지였던 앙골라로 여행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떠나기 전에 Reis는 처음으로 위조 사업에 뛰어 들었다. 그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학교인 "옥스포드 대학의 폴리 테크닉 공학 학교"에서 학위를 받았다. 그는 기계 공학에서 응용 수학 및 지질학에 이르기까지 20개 분야에서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입증한다. 요컨대, 그는 모든 것을 공부했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리스는 연구소 이사로 추측되는 사람들의 이름과 서명을 위조하고 문서를 인장과 도장으로 장식한다. 그는 심지어 포르투갈 공증인으로부터 졸업장에 대한 인증을 받아 앙골라에서 경력을 쌓았다. 레이스는 1924년 포르투갈로 돌아와 다시 대담함을 발휘했다. 위조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린다. 위조되는 것은 돈 자체가 아니라 인쇄 작업이다. 그와 포르투갈 중앙 은행과 가상의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이 은행은 그에게 지폐 인쇄를 의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Reis는 자신의 의무를 게을리한 공증인이 이 가상의 주문을 인증하는 데 성공한다. 예를 들어, 런던의 공식 지폐 인쇄 회사는 그를 위해 실제 돈을 인쇄한다. 돈이 든 여행 가방이 포르투갈 땅에 처음 도착했을 때, 레이스와 마랑 그리고 다른 순진한 공범들이 돈을 나누어 주기 시작한다. 이를 위해 Reis는 Banco de Angola e Metrópole이라는 자신의 은행을 설립하여 기업과 사업가에게 저렴한 은행 대출을 제공했다. 그는 직원들을 속여 그 돈이 앙골라의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것이라고 믿게 만든다. 사실, 그는 돈의 일부를 이전 포르투갈 식민지에 투자한다. 중앙은행가들은 점점 의심을 품게 되었으며, 과대망상증은 도둑놈의 파멸이 된다. Banco de Portugal에 대한 권력을 얻으려는 그의 시도는 실패한다. 그는 조금씩 중앙은행의 주식을 사들였는데, 당시에는 그 중 절반이 개인 소유였다. 밀짚 업자(실제 소유주를 숨기기 위해 명의를 빌려주는 사람—불법 자금 세탁)를 통한 그의 은행 참여의 증가와 유통되는 돈의 기적적인 증가는 은행가들과 일부 정치인들 사이에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무슨 일이죠? 환전상이 우연히 동일한 일련 번호를 가진 두 개의 지폐를 발견하여 사기 행위가 드러났다.
현재 한국 번역가 협회 회원으로 번역하는 사이사이 책을 출간하고 있다. 자본주의를 신봉하며 항상 좋은 책을 펴 내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은 독자 여러분의 관심으로 그 꿈을 이루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