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나이가 많은 주택 소유자 중 소수만이 주택 가격의 역사적인 상승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진 추세 중 하나는 주택소유자들이 기록적인 35조 달러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2008년 주택시장 붕괴 직전에 쌓인 것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치솟는 부동산 가치는 미국인들을 크게 세 부류로 나누고 있다— 주택 소유가 제한된 사람들, 현재 집에 사실상 갇혀 있는 사람들, 그리고 역사적으로 높은 가격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진 운이 좋은 소수의 사람들이다. 미국 주택 사다리의 밑바닥에서 상황은 암울하다. 팬데믹 기간 동안 주택 가격이 급등한 후,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를 감당하기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치는 계속 상승했다. 이로 인해 부동산 중개인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바뀌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생애 최초 구매자에 대한 판매 점유율은 사상 최저치인 24%로 떨어졌다. 그리고 처음 구매자를 만나는 사람들은 거의 10년 동안 나이가 들었다. 전통적으로 미국인들은 20대 후반에 부동산 사다리에 발을 디뎠다. 오늘날 생애 최초 구매자의 평균 연령은 38세이다. 많은 미국인들이 지금 집을 살 수 있을 때쯤이면 그들은 이전 세대가 누렸던 10년 동안의 부 창출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부동산 가치는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구입 능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계속 상승했다. 젠더 요소도 있다.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독신 여성은 독신 남성보다 6살이 많다. 중위 소득이 낮다는 것은 계약금을 저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들은 주거 사다리에 오르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 생애 첫 주택 구입 건수 중 독신 여성의 비율은 20%로, 독신 남성의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주택 소유는 많은 젊은 가정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사치품이다. 2023년 7월과 2024년 6월 사이에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의 거의 4분의 3은 18세 미만의 자녀가 함께 살지 않았으며, 이는 NAR의 기록에서 또 다른 사상 최저치이다. 사실, 출산율이 떨어지고 부부가 나중에 가정을 꾸린다는 사실이 여기에 한몫을 한다. 그러나 이는 더 많은 미국 부모들이 임대료에 갇혀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로 주거비를 고정할 수 없는 그들은 미래의 임대료 인플레이션에 노출되어 있다. 운이 좋게도 부동산 사다리에 올라탄 수백만 가구는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주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서류상으로 훨씬 더 부유해지고 있다. 이들은 평균 315,000달러의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팬데믹 초기의 약 186,000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라고 CoreLogic의 데이터에 나와 있다. 그러나 그 현금을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현재 한국 번역가 협회 회원으로 번역하는 사이사이 책을 출간하고 있다. 자본주의를 신봉하며 항상 좋은 책을 펴 내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은 독자 여러분의 관심으로 그 꿈을 이루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