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는 차가 절대적으로 사치스러운 제품으로 여겨진다. 영국에서는 하인들이 아침 식사로 이 차를 마신다. 그의 인상은 그를 속이지 않았다. 오늘날 우리는 18세기 영국 사람들이 모든 사회 계층을 통틀어 다른 어떤 나라 사람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는 자본주의가 실제로 발전하기 전의 일이었다. 이러한 번영이 어디서 왔는지는 복잡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이야기하려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자본주의 출현의 결과가 아니라 원인 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18세기 중반의 번영하던 영국은 자본주의가 등장한 환경이었다. 하지만 왜 여기, 이 시간에? 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 높은 임금이다. 영국인 노동자는 프랑스인이나 독일인 동료보다 3배나 많은 돈을 벌었다. 두 번째는 저렴한 에너지이다. 영국은 이미 수십 년 전에 소위 석탄 혁명을 겪었다. 다른 나라에서는 나무불을 이용해 맥주를 양조하고, 빵을 굽고, 유리를 불었다. 하지만 석탄은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제공했다. 높은 임금과 저렴한 에너지의 결합으로 인해 기계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이 가치 있게 되었다. 이런 일을 가장 먼저 한 것은 섬유 산업이었다. 새로운 방적 기계 덕분에 생산량이 극적으로 증가했다. 동시에 증기 기관은 더욱 발전하여 점점 더 많은 곳에서 수익성 있게 사용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제품, 특히 섬유 제품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품질도 좋아졌다. 값싼 다채로운 새로운 직물 덕분에 영국은 금세 부유해졌을 뿐만 아니라 세련되기까지 했다. 1800년에는 이미 여성을 위한 잡지가 14개나 존재했는데, 주로 최신 패션을 다루었다. 자본주의 발전에 있어서 또 다른 중요한 단계는 철도의 확장이었다. 섬유 공장을 짓는 비용은 여전히 비교적 저렴했다. 대부분의 기업가들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거나 부유한 친척에게서 소액의 돈을 빌려 자금을 조달했다. 몇 파운드만 있으면 방적기계를 사서 한두 명의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을 것이다. 철도 노선을 건설하려면 훨씬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철도 노선이 수익성이 높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분명했기 때문에 철도 회사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자본주의는 오직 한 방향, 즉 전진만을 알고 있다는 것이 곧 분명해졌다. 그것은 가속화되고, 퍼지고, 성장하고 있다.
현재 한국 번역가 협회 회원이며 번역하는 사이사이 책을 출간하고 있다. 자본주의를 신봉하며 항상 좋은 책을 펴 내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은 독자 여러분의 관심으로 그 꿈을 이루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