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부와 성공을 좇아 결국 쓰레기통으로 가는 사치를 누리고,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거의 알아차리지 못한 채 일상의 안개 속에서 살아간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행동을 미루는 사람들이 있다. 세네카에 따르면, 이러한 모든 행동은 진정한 삶의 실패로 이어진다. 세네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정으로 살아있음을 느끼는 드문 순간에만 존재하며, 삶의 대부분은 그저 흘러가는 시간으로 축소된다고 주장한다. 그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바로 매일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속에 사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온전히 몰입하는 방법으로 그 가능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걱정하거나 그들의 인정을 구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대신 자신의 생각과 욕망에 집중하라고 했다. 그는 물질적인 소유물을 지키면서 훨씬 더 소중한 것, 즉 시간을 무심코 내주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세네카에게 부, 명예와 같은 관습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 바로 자신을 위한 시간을 빼앗기는 경험을 하게 된다.
현재 한국 번역가 협회 회원이며 번역하는 사이사이 책을 출간하고 있다. 자본주의를 신봉하며 항상 좋은 책을 펴 내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은 독자 여러분의 관심으로 그 꿈을 이루리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