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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의 잠복기는 24시간에서 72시간이었습니다. 퍼레이드 이틀 후, 크루센은 독감이 필라델피아를 강타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퍼레이드가 시작된 지 7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도시의 모든 병원 병상은 죽어가는 환자들로 가득 찼다. 영안실은 검게 그을린 시신들로 가득 찼고, 관은 동이 났다. 온 가족이 병에 걸려 죽은 가족을 침대에서 꺼낼 수 없을 지경이었다. 시신은 썩어가고 악취가 진동했다. 공포와 슬픔이 도시를 사로잡았다. 보스턴 캠프 데븐스에서 참사가 벌어진 후, 육군 의무감은 전국의 캠프에 경고를 보냈다. 육군 지휘관들의 대응은 필라델피아 시 공무원들보다 더 나을 게 없었다. 일리노이주 캠프 그랜트의 지휘관은 병력 훈련을 제한하기를 거부하고 전국의 다른 캠프로 병력을 계속 파견하여 캠프 의사들..
독감의 잠복기는 24시간에서 72시간이었습니다. 퍼레이드 이틀 후, 크루센은 독감이 필라델피아를 강타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퍼레이드가 시작된 지 7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도시의 모든 병원 병상은 죽어가는 환자들로 가득 찼다. 영안실은 검게 그을린 시신들로 가득 찼고, 관은 동이 났다. 온 가족이 병에 걸려 죽은 가족을 침대에서 꺼낼 수 없을 지경이었다. 시신은 썩어가고 악취가 진동했다. 공포와 슬픔이 도시를 사로잡았다. 보스턴 캠프 데븐스에서 참사가 벌어진 후, 육군 의무감은 전국의 캠프에 경고를 보냈다. 육군 지휘관들의 대응은 필라델피아 시 공무원들보다 더 나을 게 없었다. 일리노이주 캠프 그랜트의 지휘관은 병력 훈련을 제한하기를 거부하고 전국의 다른 캠프로 병력을 계속 파견하여 캠프 의사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6일 만에 캠프 병원의 병상 수는 610개에서 4,100개로 늘어났다. 단 하루 만에 1,800명의 병력이 병상을 잃었다. 마침내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지휘관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그의 죽음은 학살을 멈추지 못했다.
현재 한국 번역가 협회 회원이며 번역하는 사이사이 책을 출간하고 있다. 자본주의를 신봉하며 항상 좋은 책을 펴 내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은 독자 여러분의 관심으로 그 꿈을 이루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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