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박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 800원 30일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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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30
이 그림은 40년 간의 피카소 예술의 정수로, 깊이 성찰하고 개인적이면서도 더 넓은 의미를 지닌 작품이었다. 흑백 악몽 속에서 겁에 질린 동료로 여자, 황소, 말을 보여준다. 당시 법학도였던 소설가 클로드 로이는 파리 세계박람회에서 게르니카를 보고 '다른 행성에서 온 메시지'라고 생각했다. 예술가는 동료 인간에 대해 어느 정도 믿음을 가져야 하며, 자신이 속한 문명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가져야 한다. 유일한 논리적 기념물은 일종의 부정적인 기념물일 것이다. 즉, 환멸, 절망, 파괴의 기념비로서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예술가가 이런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었다. 피카소의 위대한 프레스코화는 파괴에 대한 기념비이자 천재 정신으로 증폭된 분노와 공포의 외침이..